| 제목 | 연비 가장 좋은차는 무엇일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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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66,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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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10년차 직장인 오현영 씨. 국산 중형차를 운전하는 오씨는 얼마 전 차계부를 살펴보다 깜짝 놀랐다. 지난 1년간 1만8000㎞ 정도를 주행했는데 유류비로 약 270만원가량을 지출한 것. 주유시 사용하는 신용카드 명세서를 꼼꼼히 살펴보니 주행 거리에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전년 대비 약 30% 이상 유류비 지출이 늘어난 것을 발견했다. 올 들어서도 휘발유값이 치솟아 유류비 부담은 계속 커지고 있었다. 오씨는 최근 차 교체 비용이 들더라도 유류비 부담을 줄여야겠다고 판단해 연비가 ℓ당 20㎞가 넘는 디젤 준중형차로 바꾸었다. 결과는 대만족. 월 20만원 이상 나가던 유류비를 30~40% 이상 줄일 수 있었다. 디젤차라 시끄럽고 성능이 떨어질 것이라는 편견은 오해였다. ◆ 국산차 연비 최강은 ^^아반떼 디젤^^ = 국제 유가가 올 들어 다시 고공 행진을 계속하면서 연비가 뛰어난 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근 수입차 업계가 상대적으로 연비가 우수한 디젤차들을 대거 들여오며 관련 차 시장이 각광 받고 있다. 1년간 1만5000㎞를 주행한다고 가정하고 1년간 유류 비용 차이를 살펴보자. 편의상 휘발유, 경유, LPG 값을 각각 ℓ당 1500원, 1200원, 760원으로 설정했다. 에너지관리공단 조사에 따르면 연간 유류비가 가장 적게 드는 차와 많이 드는 차간 차이는 무려 365만원이 났다. 국내에서 팔리는 전 차종 중 유류비가 가장 적게 드는 차는 아반떼 1.6 디젤(수동)로 나타났다. 실제 연비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공인 연비(21㎞/ℓ) 기준 유류비는 85만7143원이 든다. GM대우 마티즈 0.8S(수동), 기아 쎄라토 1.6디젤 VGT, 현대 베르나 1.5디젤, 기아 프라이드 1.5디젤 등은 모두 1ℓ당 20㎞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우수한 연비를 공인받았다. 같은 기준으로 SM5(10.8㎞/ℓ)는 208만3333원이 든다. 그랜저 3.3 DOHC(9㎞/ℓ)는 250만원이 소요된다. 국산차 중 유류비가 가장 많이 드는 차는 에쿠스 리무진 4.5 DOHC(6.8㎞/ℓ)로 330만8824원이 필요하다. 국산 SUV에서는 GM대우 윈스톰이 가장 연비가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윈스톰 2.0S 디젤 2WD(수동)의 경우 1ℓ로 14.5㎞를 갈 수 있다. 연간 유류비는 124만1379원. 기아 스포티지 2.0 디젤 VGT 4WD(수동)와 현대 투싼 2.0디젤 4WD(수동)는 연비가 14.3㎞/ℓ로 나타났다. 현대 싼타페 2.2 디젤 4WD(수동)는 연비가 14㎞/ℓ로 SUV 중 비교적 우수한 편이다. 연간 유류비는 128만5714원이 들어 윈스톰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쌍용 액티언스포츠 2.0DI 2WD(수동)는 12.9㎞/ℓ로 나타났고 연간 유류비는 139만5349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LPG 차량은 상대적으로 연비가 떨어지기 때문에 LPG 가격이 저렴한 데도 불구하고 유류비가 꼭 적게 든다고 보고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세단 중 가장 연비가 우수한 LPG 차량은 기아 로체 2.0 LPI 모델. 연비는 10.5㎞/ℓ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연간 유류비는 108만714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쏘나타 2.0 LPI 모델도 연비가 10.4㎞/ℓ에 그쳤다. ◆ 하이브리드 시빅, 연비 최우수 모델 =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23.2㎞/ℓ)는 국산차, 수입차를 막론하고 국내서 운용되는 차 중 연비가 가장 우수했다. 공인 연비 기준 휘발유 1ℓ로 23.2㎞를 달릴 수 있다. 1년간 1만5000㎞를 주행할 경우 연간 96만9828원의 유류비가 든다. 하이브리드카의 연비가 뛰어난 것은 정차시 자동으로 공회전이 정지되기 때문이다.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에 자동으로 재시동이 걸린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시빅 하이브리드 모델은 40㎞/h 정도의 일정 속도로 주행시에는 엔진 4기통 모두 밸브를 정지해 연소를 중단하고 모터만으로 주행하므로 더욱 좋은 연비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수입차 중에서는 디젤 엔진을 많이 내놓고 있는 푸조 차량들의 연비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푸조 뉴 307SW HDi와 뉴 307 HDi는 자동변속기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연비가 14.4㎞/ℓ로 나타났다. 모두 디젤 엔진 모델이다. 1년간 유류비는 125만원이 든다. 푸조 407 2.0 HDi도 14.3㎞/ℓ로 나타났다. 폭스바겐 차들도 높은 연비군에 속해 있다. 골프 2.0 TDI(자동)는 디젤 연료를 사용해 1ℓ로 15.7㎞를 주행할 수 있다. 연간 유류비는 114만6497원이 든다. 파사트 2.0 TDI는 13.7㎞/ℓ를 공인받았다. 렉서스 하이브리드 SUV인 RX400h는 12.9㎞/ℓ를 기록해 연간 유류비가 174만4186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롤스로이스 팬텀은 휘발유 1ℓ로 갈 수 있는 거리가 5㎞에 불과해 국내에 등록된 차 중 가장 낮은 연비를 기록했다. 같은 조건으로 1년 유류비는 450만원이 든다. 가장 연비가 좋은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에 비해 4.64배나 기름값이 더 든다는 이야기다. 팬텀 다음으로 연비가 좋지 않은 차는 스포츠카인 포르쉐 카레라GT 수동(5.1㎞/ℓ)이고 메르세데스 벤츠 ML63 AMG(5.2㎞/ℓ), 마이바흐 62S, 57S(각 5.2㎞/ℓ) 등으로 나타났다. 차량별 공인 연비는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www.kemc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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